<부바르와 페퀴셰>는 사실주의 소설의 창시자로 알려진 플로베르의 미완성 역작이다. 플로베르는 현대의 모든 사상을 검토해 볼 작정으로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. 심리학, 역사학, 농학, 교육학 등 모든 학문이 뚱뚱보 부바르와 홀쭉이 페퀴셰의 입을 통해 전달된다. 이 책은 총 10장 가운데 1, 2, 6, 10장을 번역하고, 그 외의 장은 요약하여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.